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2025년 3월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한국과 관련해 언급한 내용을 상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이번 연설에서 트럼프는 알래스카 가스관, 한국의 참여, 그리고 관세 문제라는 세 가지 주요 주제를 꺼내며 한국과의 경제적, 전략적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알래스카 가스관 프로젝트: 역사와 한국의 잠재적 역할
트럼프는 연설에서 “저희 행정부는 알래스카에서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인 거대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일본, 한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수조 달러를 투자하며 우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자 정말 멋진 성과가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알래스카 가스관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프루도베이(Prudhoe Bay)와 북극해 지역에 매장된 방대한 천연가스를 활용해 약 1,287km(800마일)에 달하는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계획입니다. 이 파이프라인은 북쪽 노스 슬로프(North Slope)에서 남쪽의 부동항인 발데즈(Valdez) 또는 니키스키(Nikiski)까지 연결되며, 완공 시 연간 2,000만 톤의 LNG(액화천연가스)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1970년대부터 논의되어 왔으나, 높은 건설 비용과 환경 규제로 인해 진전이 더뎠습니다. 웹 자료에 따르면, 알래스카 주정부는 2000년대 초부터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계획을 추진했지만, 연방정부의 환경 보호 정책으로 승인이 지연되었습니다(출처: Alaska Gasline Development Corporation). 그러던 중 트럼프가 2017년 첫 임기 때 서명한 “알래스카 천연자원 개발 촉진 행정명령”으로 상황이 반전되었고, 2020년에 주요 연방 허가가 발급되었습니다. 2025년 현재, 알래스카 가스라인 개발 공사(AGDC)는 이 허가를 유지하며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한국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면 단순한 투자자를 넘어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습니다. 한국은 연간 4,700만 톤의 LNG를 수입하며 세계 2위의 LNG 수입국입니다. 알래스카 가스관에서 생산되는 2,000만 톤은 한국의 약 6개월 치 소비량에 해당하며, 이는 에너지 수급 다변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알래스카 발데즈에서 부산항까지의 해상 거리는 약 6,000km로, 카타르(9,500km)나 호주(7,000km)에 비해 훨씬 가깝습니다. 이는 운송 비용 절감과 공급 안정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장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 파이프라인 건설, LNG 변환 설비 구축, 그리고 LNG 운반선 제작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LNG 운반선 시장에서 한국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을 통해 글로벌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출처: Statista, 2024). 미국이 중국 대신 한국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아, 한국 조선업계는 이 프로젝트로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알래스카 주 상원의원 댄 설리번은 2025년 2월 5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한국과 일본이 알래스카산 LNG를 도입하면 중국의 카타르 영향력을 견제할 수 있으며, 미국 군함의 호위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이미 최대 전력회사 JERA를 통해 투자 의향을 밝혔고, 한국의 KOGAS(한국가스공사)도 적극 검토 중입니다. KOGAS는 2025년 3월 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알래스카 프로젝트의 경제성과 지정학적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440억 달러에 달하는 건설 비용은 여전히 걸림돌입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한국, 일본, 대만 등 극동아시아 국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비용을 분담하고, 천연가스 공급 권리를 확보하는 협력 모델이 필요합니다.

Alaska Gas Pipeline Map
관세 문제: 트럼프의 주장과 한국의 반박, 숨겨진 의도
트럼프는 연설에서 관세 문제를 두 번째 화두로 꺼내며 한국을 직접 지목했습니다. 그는 “셀 수 없이 많은 국가가 우리에게 부과하는 관세보다 훨씬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4배 높습니다. 우리는 군사적으로, 그리고 여러 방식으로 한국을 많이 돕고 있는데도 이런 불공정이 존재합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발언은 한국 언론과 정부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팩트체크 논쟁으로 이어졌습니다.
한국은 2012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하며 미국과 상호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FTA 덕분에 양국 간 주요 품목의 관세는 거의 0%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산 반도체와 자동차, 미국산 석유와 LNG는 무관세로 거래됩니다. 이에 따라 한국 언론은 “트럼프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실제 미국 수입품에 적용되는 평균 관세율은 0.79% 수준”이라고 보도했습니다(출처: 이데일리, 2025년 3월 5일).
하지만 트럼프가 언급한 ‘4배’는 MFN(Most-Favored-Nation, 최혜국) 기준 평균 관세율을 의미합니다. 세계무역기구(WTO) 2023년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MFN 관세율은 13.4%, 미국은 3.3%로 약 4배 차이가 납니다. MFN은 특정 국가와 무역 협정이 없는 경우 적용되는 기본 관세율로, 한국은 FTA로 무관세가 적용되지 않는 품목에 이 관세를 부과합니다. 주로 농산물과 식품이 여기에 해당하며, 쌀과 관련된 16개 품목은 FTA에서 제외되었고, 쇠고기, 돼지고기, 오렌지 등은 수입 쿼터와 세이프가드(수입량 초과 시 관세 부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발언은 단순한 통계 오류가 아니라 정치적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그는 농부 지지층을 주요 기반으로 삼고 있으며, 한국에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웹 자료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는 2024년 한국의 농산물 수입 쿼터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고, 트럼프는 이를 재임 중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출처: USDA, 2024). 한국 정부는 “FTA로 이미 90% 이상의 품목에서 관세가 철폐되었다”며 방어에 나섰지만, 농업 분야의 민감성은 여전히 협상에서 큰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연설
한국에 미치는 영향과 전략적 대응 방안
알래스카 가스관 프로젝트는 한국에 다층적인 기회를 제공합니다. 첫째, 연간 2,000만 톤의 LNG 확보는 중동 의존도를 줄이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한국 기업들은 파이프라인 건설, LNG 플랜트 설계, 그리고 운반선 제작에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셋째, 미국과의 협력은 한미 동맹을 경제적으로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려면 한국 단독으로는 무리이며, 일본과 대만과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댄 설리번 상원의원은 “이 프로젝트는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응하는 한미일 협력 모델”이라며 한국의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반면, 관세 문제는 잠재적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2025년 4월 2일부터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이는 한국의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한국은 이미 미국산 LNG 수입을 늘리며 무역 균형을 맞추려 노력 중입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의 미국산 LNG 수입은 전년 대비 10% 증가해 약 500만 톤에 달했습니다(출처: EIA, 2025). 이는 협상에서 유리한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알래스카 가스관과 한국의 참여는 에너지와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지만, 비용 분담과 국제 협력이 관건입니다. 관세 문제는 한미 FTA를 활용한 외교적 대응이 필요하며, 농산물 개방에 대한 국민적 합의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트럼프 연설과 한국의 대응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의견을 나눠주시면 더욱 풍성한 논의가 될 것 같습니다!